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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 않는 것이 하는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또렷한데, 카를 야스퍼스의 책을 강독하던 수업이었다. 선생님은 독일어판을, 학생들은 영어판을 가지고 강독했다. 나는, 혀를 유난히 굴리며 영어 발음하는 이들을 꼴 보기 ...
    2017-12-03 09:31
  • 몽양 ‘좌우합작’ 노선에서 찾는 시대정신
    몽양 여운형(1885~1947)은 3·1운동에서부터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까지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무엇보다 분단의 기로 앞에서 ‘좌우합작’에 기초한 통일정부 수립의 꿈을 끝까지 놓지 않...
    2017-11-29 18:26
  • 안병욱 한중연 원장, “한국학 중추로서 위상 회복”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애초 민족문화 연구라는 장기적인 취지로 설립됐는데, 지난 40년 동안 그에 충실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본질적인 위상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2017-11-28 15:40
  • 갈길 먼 고전번역, 전문대학원 만든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이 창설 10돌을 맞아 ‘고전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고전번역원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고전번역대학원대학 설립, 한국 고전을 총정리하는 ‘한국고전총간’ 출간, 번...
    2017-11-20 17:55
  • 떠나는 이유에 대해 침묵해야 할 때가 있다
    미래에 대한 특별한 고려 없이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는 상상은 비현실적일망정 늘 즐겁다. 조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인 “내”가 어느 날 직장을 떠나기로 마음먹는 거다. 뚜벅뚜...
    2017-11-18 10:28
  • 우울한 과학이 우울하지 않으려면…
    “우울한 과학”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였던 토머스 칼라일이었다. 그는 당시 정치경제학을 가리켜 우울한 과학이라고 불렀다. 이 말은 1849년 ‘니...
    2017-11-12 10:49
  • ‘능력자’ 당나귀·영험한 말…유목민에겐 ‘천국의 두 자식’
    사람들은 “왜 유목을 이야기하면서 짐승 이야기를 늘어놓느냐”고 묻는다. 실은 나는 산과 물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려다 잠시 양보해 짐승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유목이라면 페르시아 ...
    2017-11-12 10:46
  • “이제는 ‘먹고사니즘’에서 ‘함께사니즘’으로 가야”
    민주주의에는 ‘완성’이란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 1987년 6월항쟁이 건넨 ‘한국 민주주의’의 바통을 2016~2017년 ‘촛불’이 받아들었을 뿐이다. 출산율·자살률 등 인간의 존엄성을 말해주는 ...
    2017-11-09 03:13
  • 모순과 함께 걸었다
    공자는 무엇에 대해 침묵했고, 무엇에 대해 이야기했나? <논어> 술이(述而) 편에 따르면, 공자가 침묵한 대표적인 사안은 괴이한 일, 거친 물리력을 쓰는 일, 어지러운 일, 신묘한 일...
    2017-11-03 20:01
  •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박구용·학술진흥본부장 류동민 선임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연구본부장에 박구용(49)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학술진흥본부장에 류동민(52)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관념론과 비판이론을 ...
    2017-10-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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