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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난 잎새 위로 체게바라 얼굴이 나타났다
    예수와 석가모니, 고흐와 체 게바라, 프리다 칼로의 얼굴. 종교와 미술, 정치의 역사에 굳건히 아로새겨져 누구에게나 익숙한 그들의 얼굴이 앙상한 이파리 잎맥들이 조글조글 얽힌 선과 면...
    2018-02-06 19:37
  • 모진 시절도 깎지 못한…‘모난 언니들’의 자소서
    잠시 잊은 적은 있어도 잃어버린 적은 없다. 정신없이 헤매던 와중에도 놓아본 적은 없다. 두고 왔을 리가 없다. 그렇다. ‘나’는 ‘나’를 두고 왔을 리 없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
    2018-02-05 08:01
  • ‘살아가려는’ 존재들의 열정 기록
    대학 사학과에 입학해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박영숙(77)은 사진작가이자 페미니스트, 여성문화 활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1966년 첫 개인전 이후 이번까지 13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사...
    2018-02-05 08:00
  • ‘퇴폐작가’ 굴레로도 막지 못한 자유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나의 시간은 상대가 느끼는 나의 시간과 다르다고 했다…수술 후 이제 나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앞으로 더욱 빽빽한 삶을 살 것이다.” ...
    2018-02-04 16:00
  • 언제나 그랬듯 느리고 서툰 걸음으로
    우리가 가져간 3~4인용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 먹은 건 여행 사흘째, 프랑스 랭스에서 짐을 풀고 나서였다. 전기밥솥에 밥을 안치고, 장조림(캔), 볶은 김치(캔), 깻잎(캔), 반찬 세개만 꺼내...
    2018-02-04 09:39
  • 200만원에 팔릴 뻔한 왕실보물, 152년만에 무사귀환
    “대어를 낚았어요!” 지난해 6월 중순 국외 유출 문화재 환수를 전담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실에서 탄성이 터졌다. 조사활용팀의 김동현 차장이 프랑스 경매사 ‘타장’의 사이트를 검...
    2018-01-31 21:57
  • 병인양요 때 사라졌던 ‘왕실죽책’ 152년만에 돌아왔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강화도 외규장각(왕실 도서 보화 창고)에서 약탈해갔던 왕실보물인 효명세자빈의 책봉기념 죽책이 152년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2018-01-31 10:31
  • 네 개의 방, 벽 너머 다른 진실에 귀기울여라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 내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걸 눈앞에서 보니 그냥 눈물이 나요.” 최근 연극 <더 헬멧> 공연장에서 만난 한 20대 관객은 울먹거...
    2018-01-31 08:01
  • 길이 20m 벽에 새긴 알록달록 ‘삼청의 꿈’
    산 맑고 물 맑고 사람이 맑아 지은 동네 이름이 ‘삼청’(三淸)이다. 국내 전각예술의 실력자로 꼽히는 고암 정병례(72) 작가는 자신이 공방을 열고 작업해온 서울 북촌골 삼청동의 그런 정취...
    2018-01-30 19:01
  • 검찰 창고서 29년…신학철 ‘모내기’ 그림, 십자로 접혀 훼손
    1989년 친북 이적 표현물로 지목돼 검찰에 몰수된 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검찰 창고에서 29년만에 나와 국립현대미술관에 인계된(관련기사 : [단독] 몰수된 신학철 <모내기> 29년...
    2018-01-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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