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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2 22:05 수정 : 2020.01.12 22:58

한국의 이재영이 12일 타이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에서 타이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제공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서 3-0 승

한국의 이재영이 12일 타이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에서 타이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배구가 타이를 꺾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공동 8위)은 12일 타이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에서 타이(세계 14위)를 세트점수 3-0(25:22/25:20/25:2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단 1장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어 도쿄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캡틴’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1세트부터 이재영과 함께 레프트로 나서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김연경은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결승에서는 정상적으로 코트에 나섰다. 양효진과 김수지가 중앙을, 김희진이 라이트를 맡았다. 세터 이다영과 리베로 김해란도 변함없이 선발 출장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 이후 이재영의 강력한 오픈공격과 김연경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우세를 잡았고 타이의 범실이 이어지며 22-17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후 3연속 실점으로 22-20까지 쫓겼지만 양효진의 속공으로 리듬을 끊고 김연경·박정아의 블로킹으로 귀중한 1세트를 잡았다.

1세트에서 공격 득점의 열세에도 상대의 잦은 실책 덕에 승리했다면 2세트에서는 공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 초반 김희진이 힘을 발휘하면서 우세를 잡은 한국은 13-10에서 김연경의 2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16-10으로 6점을 앞섰다. 타이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좁혀오자 이재영·김연경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22-19에서 김연경이 높은 타점을 이용한 연속 득점으로 24-19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3세트 들어 초반 우세를 잡았으나 집중력이 흩어지며 오히려 11-14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그러나 이재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16-14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고비마다 이재영과 박정아가 결정력을 발휘하며 우세를 이어갔고, 24-20에서 김연경의 오픈공격이 상대 손을 맞고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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