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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0 22:02 수정 : 2020.01.10 22:14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림픽 총회에서 2024년 겨울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가 선정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잔/AFP 연합뉴스

IOC 총회에서 압도적 지지 받아
남북관계 따라 북시설 사용 가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림픽 총회에서 2024년 겨울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가 선정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잔/AFP 연합뉴스

강원도가 2024년 겨울청소년(Youth)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오후(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아이오시 위원들의 투표로 강원도를 2024년 겨울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총 유효투표 81표 중 찬성 79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는 곧바로 아이오시와 유치 협약에 서명했다.

겨울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2012년 1회 대회는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2016년 2회 대회는 릴레함메르(노르웨이)에서 치러졌고, 9일 개막해 오는 22일 폐막하는 2020년 3회 대회도 역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고 있다.

여름 청소년올림픽을 합치면 2010년 싱가포르, 2014년 중국 난징에 이어 세번째로 아시아 대륙에서 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공식 명칭은 2024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이고, 대회는 2024년 1월19일부터 2월4일까지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지사, 유승민 아이오시 선수위원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유치 대표단은 총회에 앞서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겨울청소년올림픽의 지평을 넓히는 성공 개최를 약속했다.

강원도는 2024년 대회 유치를 두고 러시아 소치, 불가리아 소피아, 루마니아 브라소프 등과 경합을 벌였다. 아이오시 겨울철미래유치위원회가 심사 끝에 강원도를 단독후보로 집행위원회에 상정했고, 집행위원회는 8일 총회 투표에 부칠 후보로 승인했다.

문체부와 강원도 등은 앞으로 4년 안에 남북관계가 호전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북쪽 지역에서도 2024년 겨울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이를 인정했다. 북쪽은 강원도 마식령스키장이 겨울청소년올림픽을 치를 만한 장소로 꼽힌다.

문체부 등은 제3회 로잔 동계대회 폐막일인 22일 대회기를 인수해 24일 인천공항에서 최문순 지사에게 인계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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