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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0 13:48 수정 : 2019.12.20 14:11

로저 페더러. EPA/연합뉴스

ATP, 팬투표 결과 1위 발표
세계 1위 나달은 올해의 선수

로저 페더러. EPA/연합뉴스

세계 테니스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여전히 로저 페더러(38·세계 3위·스위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20일 2019 시즌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에서 페더러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차지했다.

연말 세계랭킹 1위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 영예는 라파엘 나달(33·스페인)에게 돌아갔다.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컴백상’은 앤디 머리(32·125위·영국)가 가져갔다. 기량 발전상은 마테오 베레티니(23·8위·이탈리아), 신인상은 야니크 시너(18·78위·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나달은 스포츠맨십상도 받았다. 이 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페더러가 받았고, 나달이 지난해에 이어 주인공이 됐다. 그는 또 이날 국제테니스연맹(ITF)이 발표한 2019년 월드챔피언에도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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