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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8 21:12 수정 : 2019.12.19 02:13

18일 우리은행, 하나은행전 76-72 승리
통산 200승50패에 승률 80%로 우뚝해
위 감독 “선수들의 공을 내가 챙겼다”

위성우(48) 감독이 여자농구 사상 첫 200승 지도자가 됐다.

위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케이이비(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6-72로 이겼다.

위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여자농구 정규리그 사상 첫 200승을 일군 사령탑이 됐다. 위 감독은 2014년 당시 신한은행을 이끌던 임달식 감독의 통산 199승을 넘어섰다.

위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의 사령탑을 맡아 하위권의 팀을 리그 최정상으로 끌어 올리는 등 매년 20승 이상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여러 트로피를 차지했고, 이날 승리로 통산 200승(50패) 고지에 올랐다. 통산 승률도 80%로 독보적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의 4쿼터 맹추격에 2점차까지 쫓겼으나 박혜진 등의 노련미를 앞세워 끝까지 우세를 지켰다.

위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스릴을 주려고 했는지 힘들게 200승을 달성했다. 선수들이 이뤄준 기록이다. 나는 챙기기만 했을 뿐”이라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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