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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5 17:23 수정 : 2019.12.16 02:39

케이씨씨의 라건아(가운데)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의 수비벽에 걸리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71-69 승리
막판 박빙 상황에서 팀 해결사 구실
선두 에스케이 인삼공사 7연승 꿈 막아
디비는 김종규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

케이씨씨의 라건아(가운데)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의 수비벽에 걸리고 있다. KBL 제공

트레이드 이후 두번째 만남에서도 케이씨씨(KCC)가 웃었다. 주역은 붙박이 선수들이었다.

전주 케이씨씨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정현(21점)과 송교창(14점) 등의 활약으로 71-69로 이겼다. 케이씨씨는 13승10패, 현대모비스는 8승13패. 케이씨씨는 지난달 2 대 4 대형 트레이드 이후 두번 만나 모두 이겼다. 시즌 현대모비스전 3전 3승.

양 팀의 대결은 시작부터 이적생을 앞세운 공방이 두드러졌다. 케이씨씨가 현대모비스에서 영입한 이대성과 라건아는 1쿼터 23-12 우세를 이끈 쌍발엔진이었다. 반대로 2쿼터부터는 케이씨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국찬(14점)이 반격을 이끌었다. 김국찬은 고졸 출신 서명진과 미국프로농구 신인왕 출신의 에메카 오카포(17점)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56-51로 뒤집었고, 4쿼터에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케이씨씨의 주력 이정현의 관록은 4쿼터에 빛났다. 이정현은 4쿼터 중반 64-64 동점포를 작렬했고, 라건아와 송교창도 필사적으로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김국찬의 정확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69-67로 앞선 현대모비스가 김국찬의 자유투 실패로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이것이 화근이 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케이씨씨는 이후 공격에서 라건아의 근접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4.7초 전 송교창이 골밑슛을 시도하다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71-69로 역전시켰다.

인천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86-78로 제압했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선두 서울 에스케이(SK)가 7연승을 노리던 2위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76-71로 눌렀다. 원주 디비(DB)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종규(24점)를 앞세워 82-73으로 승리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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