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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5 08:58 수정 : 2019.11.15 08:58

로저 페더러가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경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은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페더러,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조코비치는 준결승 진출 실패
나달, 통산 5번째 연말 세계1위 확정

로저 페더러가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경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은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4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를 꺾었다.

페더러는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최종전 니토 에이티피(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달러) 비외른 보리 그룹 3차전에서 조코비치를 2-0(6:4/6:3)으로 물리쳤다. 2승1패가 된 페더러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세계 3위 페더러는 세계 2위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브에이스에서 12-2로 압도하며 힘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페더러는 2015년 이 대회 이후 4년 만에 조코비치에 설욕전을 펼치며 통산 상대전적도 23승26패로 만회했다.

이날 세계 2위 조코비치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2019시즌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두 대회씩 나눠 가지며 근소한 차이를 보여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연말 세계 1위가 정해지는 상황이었다.

나달은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되면서 2008년,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다섯번째로 연말 세계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6번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중이고 나달과 페더러, 조코비치,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나란히 5번씩 연말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에이티피 파이널스는 한 해에 좋은 성적을 올린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4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앤드리 애거시 그룹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2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고, 나달과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중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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