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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3 06:00 수정 : 2019.11.13 07:21

2018 대한배구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4인제 배구대회 경기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4인제 배구·5인제 핸드볼로
코트 규격 줄이고, 인원 ‘다이어트’
동호인들 쉽게 접하도록 변화

2018 대한배구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4인제 배구대회 경기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좁아지는 운동장, 줄어드는 아이들. 단체 구기종목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5명이 코트에 나서는 농구가 3×3 농구로 저변을 넓혔 듯이, 배구(팀당 6명)와 핸드볼(팀당 7명)도 생활체육을 통해 규격을 축소한 4×4배구와 5×5핸드볼 보급에 나선다.

인천시배구협회는 오는 16~17일 인천송림체육관 외 보조경기장에서 2019 대한배구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4인제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초등·중등부를 대상으로 첫선을 보인 4인제 배구는 올해 고등부와 교육대학부, 클럽 3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클럽 3부는 20살 이상 직장·동호인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과거 배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클럽 3부에는 남녀 각각 24개팀이 출전한다.

배구는 V리그를 비롯해 국제대회는 6인제로 치러지고, 생활체육의 경우에도 9인제로 치러지는 게 보통이다. 코트 규격은 같지만 선수들의 체력을 감안해 팀당 인원수를 늘린다.

반면 4인제 배구는 코트 규격과 점수를 대폭 줄였다. V리그의 코트 규격이 18×9m이라면, 4인제 대학부의 경우 16×8m이다. 6인제가 25점 5세트로 진행된다면, 4인제는 15점 3세트로 진행된다.

마케도니아 5인제 핸드볼경기 모습. 마케도니아 메탈루르그 핸드볼클럽 홈페이지.

핸드볼에서는 올해부터 5인제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핸드볼협회는 오는 23~24일 서울사대부중에서 제1회 서울시핸드볼협회장배 펜타-핸드볼대회를 개최한다.

일반 핸드볼 경기가 40×20m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반면, 5인제 핸드볼은 일반 중학교 체육관 크기인 26×17m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팀별 필요인원도 지도자 1명과 선수 8명으로 줄었다. 경기시간 역시 전·후반 30분씩인 7인제와 달리, 전·후반 구분없이 1쿼터 15분으로 승부를 가린다. 경기규정은 7인제 국제규정에 따르지만 11m 이상 지역에서 득점을 할 경우 2점을 준다는 점이 다르다.

진성룡 서울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은 “현재 각급 학교에 만들어진 체육관은 공간 면적 등의 이유로 농구경기장 규격 수준으로 만들어져 핸드볼 종목을 하기에는 매우 부적합하다”며 “적은 인원과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서울시협회에서 펜타-핸드볼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전 선수 7명을 확보하는데 급급해 교대 선수 없이 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진 부회장은 “학생들 건강 증진과 핸드볼 저변확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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