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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2 21:09 수정 : 2019.11.13 02:42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이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디비와 경기에서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눈을 감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프로농구 디비와 경기서 77-81 패
라건아 이대성 영입 우승후보 부상
첫 경기에서 특유의 조직력 삐걱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이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디비와 경기에서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눈을 감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우승후보로 떠오른 케이씨씨(KCC). 하지만 어수선한 팀 조직력에 발목이 잡혔다.

전주 케이씨씨가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와 이대성 등 전날 영입한 국가대표 둘을 투입했지만 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치지 않은 탓인지 77-81로 졌다. 케이씨씨는 8승6패 4위, 디비는 8승5패 3위.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와 이대성을 데려왔고, 찰스 로드까지 새롭게 보강한 케이씨씨. 농구팬들은 케이씨씨를 당장 우승후보 전력이라 평가했고, 팬들의 관심은 이날 만원관중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훌륭한 자원이라도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날 케이씨씨의 취약 포지션인 포인트가드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대성은 공격을 지휘했지만 정작 득점을 하지 못했다. 장기인 3점포도 8개를 쏘는 등 10개의 슛을 던졌으나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마음의 부담이 큰 것으로 보였다. 라건아(22점)가 변함없이 골밑을 지켜주었고, 이정현(22점)과 송교창(17점) 등 최강의 토종 선수들이 점수를 쌓았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디비는 3쿼터까지 근소하게 뒤졌지만 김민구와 허웅, 김태술 등이 맞춤하게 외곽포를 터뜨렸다. 또 연패 탈출의 의지를 모아 튄공잡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끈끈한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귀한 승리를 챙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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