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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1 16:01 수정 : 2019.11.12 02:03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공동 금메달을 딴 한국과 헝가리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

2019~2020 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한국, 남자 5000m 계주 극적인 금메달
황대헌, 날 들이밀기로 헝가리와 공동1위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공동 금메달을 딴 한국과 헝가리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

6분55초968. 남자 5000m 계주였는데, 두 팀의 결승선 통과 기록이 1000분의 1초까지 같았다. 보기 힘든 공동 금메달 장면이었다. 한국으로선 황대헌(한국체대2)의 막판 ‘날 들이밀기’가 통했다.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한국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간판스타 황대헌을 비롯해, 김동욱(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1), 박인욱(대전일반)으로 이뤄진 한국대표팀은 이날 1바퀴를 남기고 헝가리·러시아에 뒤진 3위였으나, 황대헌이 마지막 곡선 구간에서 바깥쪽으로 나온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따라붙었고, 결승선 통과 직전 왼발을 뻗는 ‘날 들이밀기’를 시도했다.

황대헌이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막판 코너를 돌면서 헝가리의 산도르 류샤올린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

이후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의 날이 헝가리 마지막 주자 산도르 류샤올린에 약간 앞서 보였지만, 공식기록에서 1000분의 1초까지 같아 공동 1위로 결정됐다.

한국은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에는 황대헌, 박지원(성남시청), 김지유(성남시청)가 각각 남자 1000m, 남자 1500m,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황대헌은 이날 남자 500m 파이널A에서 1위를 달리다 마지막 바퀴에서 산도르 류샤올린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5명이 겨루는 남자 10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도 한국은 3명이 나섰으나 러시아의 세멘 옐리스트라토프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박인욱이 은메달, 박지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욱(왼쪽)과 박지원(오른쪽)이 남자 10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따낸 뒤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세멘 옐리스트라토프와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

여자부에서 한국은 3000m 계주 등에서 1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 4개, 은 3개, 동 4개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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