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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1 12:44 수정 : 2019.11.12 02:03

전창진 케이씨씨(KCC) 감독이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에스케이(SK)와 경기에서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라건아 이대성 영입
찰스 로드도 새 외국 선수로 가세
전 감독 “잘 맞추는 게 중요”

전창진 케이씨씨(KCC) 감독이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에스케이(SK)와 경기에서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의 승부수가 통할까?

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국가대표인 라건아(30·199.2㎝)와 이대성(29·190㎝) 두 명을 2대4 트레이드로 11일 영입했다. 케이씨씨는 현대모비스에 리온 윌리엄스(33·196.6㎝)와 김국찬(23·190.1㎝), 박지훈(30·193㎝), 김세창(23·180.3㎝) 등 네 명을 내줬다. 하지만 에이스급 선수 두 명의 가세가 훨씬 더 커 보인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은 여름 내내 애정을 갖고 키운 선수들이라 서운한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또 이날 기존 외국인 선수 조이 도시(36·199.8㎝) 대신 찰스 로드(34·199.2㎝)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프로농구계에서는 케이씨씨가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내 놓는다.

케이씨씨는 시즌 평균 23.4점을 올려주는 라건아와 전 감독과 오래 호흡을 맞춘 로드가 가세하면서 득점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취약한 가드진에 이대성이 합류하면서 보강이 이뤄졌다. 이대성은 이정현과 마찬가지로 슈팅가드 성향이 강하지만 포인트가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케이씨씨는 현재 8승 5패 3위로 1위 서울 에스케이(SK·10승 3패)와 2경기 차다. 전창진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있어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씨씨와 트레이드를 단행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현재와 미래를 바꾼 것이다. 정상에 오래있다 보니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차이가 너무 컸다.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쿼터가 없어지면서 백업 선수들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이)대성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라)건아는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건아가 빠지면 트레이드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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