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0.23 21:46 수정 : 2019.10.23 21:5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5390명 무료 입장 ‘매진’
200여명은 발길 돌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 5천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차 열기를 내뿜었다.

23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비엔케이(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비엔케이와 청주 케이비(KB)의 경기에는 5390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이날 경기는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됐으나 입장권을 받기 위한 줄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매표소 앞에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비엔케이는 “총 5390장의 티켓이 발권됐고 좌석이 없는 관중은 계단에 앉는 등 체육관 전체가 만석이 됐다”며 “약 200명의 팬은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비엔케이는 올해 6월 사상 최초의 부산 연고 여자프로농구팀으로 창단했으며 유영주 감독과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여성으로만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화제가 됐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가 영남 지역에서 열린 것은 2010년 1월 경북 김천에서 중립 경기가 진행된 이후 9년여 만이다.

5천명이 넘는 관중은 여자프로농구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역대 여자농구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2년 11월 경기도 부천에서 입장한 6500명이다.

비엔케이는 이날 창단 첫 홈경기를 맞아 선착순 5천명에게 선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하고 큐엠(QM)6 자동차 1대 등을 경품으로 팬들에게 선물했다.

유영주 비엔케이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처음에 이 체육관에 왔을 때 너무 커 보였는데 오늘처럼만 팬들이 와주시면 예전 농구대잔치 느낌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카일라 쏜튼이 33점으로 활약한 케이비가 77-64로 이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