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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3 08:39 수정 : 2019.10.24 02:05

한국 남자핸드볼의 오승권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바레인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아시아 최강 바레인 꺾고 4강행
31-30으로 승리…조 1위로 진출
24일 밤 12시 사우디아와 4강전

한국 남자핸드볼의 오승권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바레인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강호 바레인을 꺾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22일 밤(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31-30으로 물리쳤다. 바레인을 상대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의 승리였다.

1차전에서 이란에 아깝게 27-28로 졌던 한국은 쿠웨이트를 36-32로 잡으며 기사회생했고 이날 바레인까지 꺾어 2승1패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이란과 쿠웨이트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국과 바레인이 2승1패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이란이 쿠웨이트를 꺾었다면 한국·바레인·이란이 모두 2승1패 동률을 이뤄 골득실에서 앞서는 바레인이 1위, 한국은 2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A조 1위인 아시아 최강 카타르를 피해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24일 밤 12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B조 2위 바레인은 카타르와 4강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준우승국은 세계예선에 나가 다시 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한국은 여자핸드볼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남자 핸드볼이 2012년 런던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8월 대표팀 주축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셔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는 악재를 딛고 일어선 쾌거였다. 전반을 14-16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5분 바레인의 잇단 실책을 틈타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변영준(인천도시공사), 박지섭(상무피닉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8분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결정적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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