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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1 09:23 수정 : 2019.10.21 09:31

앤디 머리가 20일(현지시각) 유러피언오픈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잇다. 앤트워프/AP 연합뉴스

유러피언 투어 단식 결승
스탄 바브링카 2-1로 눌러

앤디 머리가 20일(현지시각) 유러피언오픈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잇다. 앤트워프/AP 연합뉴스

세계랭킹 243위로 추락해있는 앤디 머리(32·스코틀랜드)가 2년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르며 재기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각)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유러피언오픈(총상금 63만5750유로) 단식 결승에서 세계 18위 스탄 바브링카(34·스위스)를 세트스코어 2-1(3:6/6:4/6:4)로 누르고 우승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250시리즈 대회로 우승상금은 10만9590유로(1억4000만원)이다. 등급이 낮은 대회다. 머리가 정규투어 단식에서 가장 최근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회다. 머리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와 함께 남자테니스의 ‘빅4’를 형성했던 스타이다.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올림픽 때 남자단식에서 연이어 우승했고, 메이저대회에서는 2012년 유에스(US)오픈, 2013·2016년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 2016년 11월7일부터 2017년 8월14일까지 세계랭킹 1위로 군림했다.

그러나 2017년 중반 이후 허리, 손목, 고관절 부상 등으로 하향세를 보였고, 지난 1월 호주오픈 뒤 오른쪽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월 복식경기에 출전하면서 재기를 노렸고, 끝내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 단식 통산 우승기록을 46회로 늘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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