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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1 15:59 수정 : 2019.10.11 20:37

흰색과 검정색 바탕의 하이원 선수들이 안양 한라와 경기하고 있는 모습.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국내 선수로 구성해 국내 대회만 출전
“선수 육성해 아이스하키 성장 돕겠다”

흰색과 검정색 바탕의 하이원 선수들이 안양 한라와 경기하고 있는 모습.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이 국내 선수 중심으로 재탄생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1일 “하이원이 팀을 해체하지 않고 국내선수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의 모기업 강원랜드는 경영이 악화하면서 팀 해체를 고민해왔다. 하지만 어려운 국내 아이스하키 사정과 공기업의 책임을 고려해 팀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하이원 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했다. 젊은 선수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이들에게 아이스하키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운동을 계속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록 아시아리그 등에 참여하지 않지만, 국내 선수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스하키 선수들한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원은 조만간 코치진 선임 등 팀 재편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이원은 2004년 강원랜드라는 이름으로 창단했고, 2007년 하이원으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이후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참가하면서 다섯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양 한라와 함께 아이스하키 대표선수를 공급하는 수원지 구실을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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