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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6 17:11 수정 : 2019.10.06 21:43

디비 김종규· 윤호영 등 높이 앞세워 케이씨씨 86-82
복귀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전날 1679일 만의 승리
우승후보 에스케이는 케이티 88-80 제압 1패 뒤 1승

원주 디비의 김종규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와 경기에서 자유투를 하고 있다. KBL 제공
역시 디비의 ‘동부산성’은 높앞다.

원주 디비(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안방 개막전에서 김종규(15점 7튄공), 윤호영, 칼렙 그린의 높이를 앞세워 기동력이 뛰어난 전주 케이씨씨(KCC)를 86-82로 꺾었다. 디비는 1승, 케이씨씨는 1승1패.

올해 6월 전창진 감독을 영입한 케이씨씨는 전날 우승후보 서울 에스케이(SK)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동부전에선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케이씨씨는 김국찬(11점), 송교창(24점), 이정현 등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보다 평균득점이 많을 정도로 토종의 열정 농구에 의존한다. 하지만 하루 만에 열린 경기에서 전력질주를 하기는 힘들었다.

반면 시즌 전 자유계약 최고액(12억7900만원) 선수인 김종규를 영입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윤호영,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디비는 골밑 우세를 바탕으로 케이씨씨의 근접 공격을 잘 막아냈다. 허웅, 김현호 등의 3점 외곽 득점포도 작렬했다.

결국 2쿼터까지 이뤄진 팽팽한 균형은 3쿼터부터 무너졌다. 김종규는 3쿼터 60-50으로 10점 차로 점수를 벌리는 덩크슛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김승현 해설위원은 “높이를 갖춘 디비가 코트를 넓게 쓴다. 가드의 슈팅능력을 최대한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디비는 4쿼터 중반 케이씨씨 이정현과 리온 윌리엄스의 추격포에 4점 차(76-72)로 쫓겼으나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선수 장악력이 뛰어난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이날도 선수들의 투혼을 앞세워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82-85까지 쫓아가는 등 끈끈한 경기를 펼쳤다. 전 감독은 전날 전주 안방 개막전에서는 에스케이를 눌러(99-96), 2015년 3월1일 이후 1679일 만의 승리를 추가했다. 부산 경기에서는 에스케이가 부산 케이티를 88-80으로 꺾고 1패 뒤 1승을 신고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6일 전적

디비 86-82 케이씨씨, 케이티 80-88 에스케이, 전자랜드 79-78 삼성, 인삼공사 82-74 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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