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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9 09:03 수정 : 2019.09.29 09:03

미국의 크리스천 콜먼이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대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한 뒤 포효하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서 포효
은퇴한 볼트의 9초58은 여전히 세계기록

미국의 크리스천 콜먼이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대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한 뒤 포효하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미국의 크리스천 콜먼(23)이 세계대회 100m 우승자로 등장했다.

콜먼은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6으로 우승했다. 콜먼의 기록은 은퇴한 우사인 볼트의 9초58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콜먼은 자신의 종전 기록(9초79)도 경신했다.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을 빚었던 콜먼은 우승 뒤 외신에서 “나는 소박한 사람이다. 우승하러 이곳에 왔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미국의 저스틴 개틀린이 9초89로 2위, 캐나다의 안드레이 더 그래스가 9초9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콜먼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포스트 볼트 선두 주자’로 꼽혔다. 하지만 불시 도핑 테스트를 위한 소재지 보고 규정을 1년 사이 3차례 어겨 징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가 서류 절차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 도하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콜먼은 국제육상경기연맹 인터뷰에서 “엄청난 압박감 속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다행히 그 압박감을 극복했다. 나는 스타트가 느린 선수였지만, 숱한 노력 끝에 약점을 지웠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7살의 나이에 은메달을 딴 개틀린은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메달권 후보임을 각인시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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