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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4 07:59 수정 : 2019.09.24 08:08

프로농구 케이씨씨(KCC)에서 활약하던 안드레 에밋. KBL 제공

2015년부터 한국 프로농구 3시즌 활약한 재간꾼

프로농구 케이씨씨(KCC)에서 활약하던 안드레 에밋. KBL 제공
프로농구 케이씨씨(KCC)에서 ‘득점기계’ 구실을 하던 안드레 에밋(37)이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했다.

미국의 <씨엔엔>(CNN)은 24일 “에밋이 23일(현지시각) 오전 텍사스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다만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에밋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차에 앉아 있다가 다가온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쏜 뒤 달아난 것으로 돼 있다. 에밋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어서지 못했다.

재간둥이 에밋은 텍사스 공대 출신으로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프로농구 케이씨씨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 평균 24.7점에 6.9튄공잡기, 3도움주기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케이씨씨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그해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고 시즌 베스트 5에도 뽑혔다.

에밋은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엔비에이에서는 2004~200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1~2012시즌 뉴저지 네츠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다.

텍사스 공대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에밋은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이름의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빅3’라는 미국 3대3 농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전직 엔비에이 선수들이 많이 있는 ‘빅3’ 리그에서는 에밋의 사망 소식에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또 텍사스 공대 농구부도 “당신이 만든 놀라운 추억들에 감사한다. 텍사스 공대 가족 전체에 영감을 준 당신의 영면을 빈다”고 트윗에서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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