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8 10:10
수정 : 2019.09.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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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가운데)이 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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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결승서 대만 선수에 6-4
혼성전에서도 김우진과 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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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가운데)이 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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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23·현대모비스)이 월드컵 파이널에서 처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여섯번째다. 강채영은 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 선수를 세트승점 6(29,25,30,30,28)-4 (29,28,27,29,28)로 이겼다. 1~4차 월드컵 상위 8위까지 참가하는 월드컵 파이널에서 강채영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70m 거리에서 세트별 3발씩 5회 진행되는 경기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의 세트승점을 받는다. 강채영은 첫 세트에서 비겼고, 둘째 세트에서 뒤졌으나 무서운 뒷심을 폭발시키며 역전승했다. 강채영은 앞서 4강전에서 중국, 8강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모두 세트승점 6-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강채영은 외신에서 “첫번째 월드컵 파이널 우승이어서 기쁘다. 이 자리에 서 영광이고 더 열심히 해 내년에도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강채영은 주최국 러시아와의 혼성팀 이벤트 경기에서도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맞춰 세트승점 6(39,36,35)-0(36,32,32)으로 우승했다.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동메달전에서 네덜란드 선수에 패했고, 배재현(청주시청)은 8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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