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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8:23 수정 : 2005.01.03 18:23

삼성·엘지·KCC 외국인카드 만지작
티지·KTF·오리온스 선두권 지킬듯

“도토리 키재기다.”

최희암 〈MBC-ESPN〉 해설위원은 3일 2004~2005 프로농구를 이렇게 중간평가했다. 1위 티지(TG)삼보와 10위 엘지(LG)는 10승차이지만, 중위권 팀끼리의 간격은 백짓장이다. 추일승 부산 케이티에프(KTF) 감독은 “지금 순위는 모두 허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총 6라운드 54경기 중 3라운드를 지나 4라운드 첫 경기인 28경기를 끝내고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프로농구 판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대형 트레이드 일어나나?

최희암 해설위원은 “각 팀은 이제 우승, 4강, 6강 플레이오프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를 새로 데려오거나 국내선수 트레이드 마감 시한도 4라운드(1월22일)까지다. 이에 맞춰 삼성은 기동력이 떨어지는 바카리 핸드릭스를 교체한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연패 수렁에 빠졌던 엘지나 외국인 선수에 불만이 있는 케이씨씨(KCC)도 교체나 트레이드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

선두권의 안정세는 유지된다

수비 조직력, 짜임새가 완성된 티지삼보의 선두행진은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케이티에프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 게이브 미나케와 애런 맥기가 건재하고 있는 이상 안정권이다. 오리온스의 강세도 흔들림이 없다. 그러나 케이씨씨, 에스케이(SK), 삼성, 모비스, 에스비에스(SBS)의 중위권 순위 다툼은 더 치열하고 자리 변동은 극심해질 전망이다.

신인왕 경쟁 후반전


3라운드까지 모비스의 양동근이 독주 체제를 굳혔다. 팀 공격의 시발점인 포인트 가드 양동근은 새내기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과 공격성향, 위기 때 해결사 노릇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뒤를 에스비에스의 이정석, 오리온스의 백인선이 추격하고 있다. 공 배급형 포인트 가드 이정석은 민첩한 움직임, 빠른 패스로 송곳 같은 패스를 배달하고 있다. 식스맨 백인선은 2쿼터 외국인 선수 대체 선수로 니서면서, 헌신적인 수비와 알토란같은 3점포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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