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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23:14 수정 : 2005.01.12 23:14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러시아여자 테니스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던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세계랭킹 3위)가 러시아출신 동료인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4위)에게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스키나는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자인 샤라포바에 대해 미국에서만 생활하며 러시아어보다 영어에 익숙한 '무늬만 러시아인'이라며 비난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컵에 출전해 "샤라포바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난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스키나는 호주 오픈을 앞두고 12일 시드니에서 일간 이즈베스티야와가진 인터뷰에서 "샤라포바는 훌륭한 선수이며 그녀와 함께 드림팀을 만들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그녀가 "샤라포바 아니면 나를 택하라"고 했던 기존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지난해 우승한 페더레이션컵을 지키기 위해 올해 대표팀을재구성할 경우 샤라포바와 미스키나를 동시에 투입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다.

미스키나는 "나는 (샤라포바를 포함해) 모든 테니스 선수들과 정상적인 관계를갖고 있으며 단지 한 테니스 선수의 아버지와만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미스키나는 페더레이션컵 당시 "그 사람(샤라포바 아버지)은 경기중에 (관중석에서) 고래고래 큰 소리를 질러댄다"며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미스키나는 지난 11일 호주 오픈 전초전으로 열린 시드니인터내셔널(총상금 95만7천달러) 2회전에서 랭킹 80위인 중국 선수에게 지는 수모를 당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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