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사의 이태영(가운데)이 1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큰잔치 남자부 준결승에서 한국체대 수비망을 뚫고 슛을 하고 있다. 의정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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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사 남자부 결승 선착 코로사와 효명건설이 각각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 남녀부 결승에 선착했다. 신생팀 효명건설은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4강전에서 이상은(9골) 김경화(7골)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을 30-28로 꺾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17-17로 맞서던 후반 7분께. 효명건설은 한선희의 벌칙던지기와 이상은의 골로 앞서나간 뒤,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 이후 이상은의 연속골이 터지며 21-17까지 점수를 벌렸다. 효명건설은 대구시청 송해림(12골)과 장소희(2골) 등에 골을 내줬으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문필희(4골) 이상은 등의 외곽슛이 먹혀들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효명건설 임영철 감독은 “1997~98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가장 큰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기쁘다”며 “노장들이 많아 체력이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각종 실업대회를 석권했던 대구시청은 송해림(12골)을 앞세워 후반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조직력이 흔들리며 무너졌다. 남자부에서는 코로사가 이태영(8골)을 앞세워 한국체대를 29-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코로사는 시작과 함께 이태영과 이재우(4골)의 연속골로 주도권을 잡은 뒤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4-11로 3점차 우세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친 코로사는 후반 들어 박찬용과 박종표(이상 4골) 등으로 공격루트를 바꿔 종료 7분여를 남기고 26-20까지 점수 차를 벌려 낙승을 거뒀다. 의정부/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4강전
△남자부=코로사 29-26 한국체대
△여자부=효명건설 30-28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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