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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9 17:33 수정 : 2005.01.09 17:33

원주 TG삼보가 맥 빠진 대구 오리온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TG삼보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04-2005시즌 오리온스와의정규경기에서 김주성(24점.4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4점.19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내세워 오리온스를 104-86으로 크게 눌렀다.

22승9패의 TG삼보는 이날 창원 LG에 승리를 거둔 2위 부산 KTF와 3게임 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에서 6개의 리바운드를 독식하며 골밑을 장악한 왓킨스는 김주성과 함께 18점을 합작하는가 하면 신종석(11점)도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지원, 33-18로 15점차로 앞서나갔다.

TG삼보는 2쿼터에서도 김주성이 10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간 데 비해 로버트 잭슨이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스는 네이트 존슨(38점.14리바운드)마저 4개의 반칙으로 벤치 신세를 지면서 기세가 꺾여 점차가 55-34로 20점 이상 벌어졌다.

후반 들어 오리온스는 존슨을 재투입해 추격했으나 최근 몸놀림이 좋은 TG삼보의 처드니 그레이(14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의 골밑 돌파와 양경민(9점), 신기성(8점)의 3점 적시타는 추격 의지를 여지없이 꺾어버렸다.

TG삼보는 김주성과 신종석이 1개씩의 블록슛을 성공시켜 처음으로 팀 정규 경기통산 블록슛 1천5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부터 파울을 잇따라 범하며 흐름을 스스로 끊었고 야투 성공률이 46%에 그치는가 하면 골밑 장악력도 현저히 떨어지는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KTF는 통산 6번째 트리블더블을 작성한 `매직 에어' 현주엽(27점.11리바운드.12어시스트)과 게이브 미나케(27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LG를 84-75로 꺾었다.

LG만만나면 신이나는 KTF는 상대 전적 7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는 용병 듀오 아담 에드워드 첩(25점.14리바운드)과 제이슨 웰스(13점.12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 전주 KCC를 85-70으로 누르고 3연패 뒤 달콤한 1승을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크리스 랭(23점.11점)과 조상현(20점) 등 선발 전원이 10점대이상 고르게 득점한 서울 SK에 87-101로 패해 시즌 최다인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밖에 안양 SBS는 양희승(33점)이 전반 8개의 3점슛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는고감도 외곽포를 터뜨려 서울 삼성을 92-84로 꺾고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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