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05 21:28
수정 : 2005.01.05 21:28
동아대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를 태권도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동아대는 지난해 9월부터 이 대학 출신인 문 선수의 영입을 위한 접촉을 시도해 왔고, 문 선수도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쪽은 “탁월한 기량과 세계적 명성을 갖춘 문 선수가 모교 감독직을 맡음으로써 우리 대학은 물론 태권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 선수가 충분히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선수는 1999년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용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민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제28회 아테네올림픽에서 전광석화 같은 뒤후려차기로 대미를 장식하며 금메달을 따,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와 태권도의 매력을 전 세계에 떨쳐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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