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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8:23 수정 : 2005.01.05 18:23

국제 테니스 연맹 발표

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김선용(18·양명고)이 마침내 세계주니어랭킹 1위에 올랐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자체 홈페이지(itftennis.com)을 통해 발표한 2005년 첫 공식 랭킹집계에서, 김선용이 포인트 836.25로 미국의 도널드 영(831.25)을 따돌리고 주니어 랭킹 1위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김선용은 그동안 1위를 달리던 카엘 몽필스(19·프랑스)를 비롯해, 국내 맞수이자 랭킹 4위 전웅선(19·SMI아카데미) 등이 올해 19살이 돼 주니어를 탈피하면서 자동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올해 16살인 도널드 영이 최근 오렌지볼대회 준우승, 카사블랑카컵 우승 등 A급 대회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며 랭킹 15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오름으로써 김선용의 정상 수성을 위협하고 있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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