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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8:01 수정 : 2005.01.05 18:01

조교사 김문갑씨가 4일 과천 경마장에서 무패강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od555@hani.co.kr



“경마 중독이니 뭐니, 팬 스스로 절제하는 게 필요하죠.”

38년째 말과 함께 살아온 김문갑(43) 조교사도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음을 적잖이 안타까워 했다. 5살 때부터 역시 조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처음 말을 탔다는 그는 “법이나 각종 규제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팬들이 경마를 레포츠로서만 즐기고 자제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독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마에서 조교사의 구실이 야구나 축구로 따지자면 감독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선수에 해당하는 말들을 관리하고 몸상태 등을 봐서 언제 경주에 뛸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가 맡고 있는 말은 무패강자를 포함해 모두 33필이나 된다.

무패강자를 만난 것은 김 조교사에게는 행운이다. 상금 중 8%가 조교사 몫이니 그가 지난해 무패강자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4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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