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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9 17:57 수정 : 2020.01.10 02:11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미들스브러/AFP 연합뉴스

12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버풀 빅뱅
‘스페셜 원’ 모리뉴 감독 자존심 걸린 싸움
클롭 감독은 리버풀 리그 무패행진 지속 노려
손흥민과 일본 미나미노의 맞대결 가능성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미들스브러/AFP 연합뉴스
신구 ‘스페셜 원’의 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

토트넘이 12일(한국시각) 오전 2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전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인 데다, 사령탑의 자존심 대결까지 겹쳐 있다.

토트넘의 경우 지난해 11월 조제 모리뉴(57) 감독 부임 이후 반짝 분위기를 탔다가 최근 3경기 무승으로 주춤한 상태다. 주포 해리 케인과 무사 시소코 등도 부상으로 탈락했다. 리그 6위(승점 30)의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치고 가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반면 리버풀은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20경기 무패(19승1무·승점 58) 행진으로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와의 격차도 13점에 이른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토트넘전 패배로 흠집을 남길 생각이 없다.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자칭 스페셜 원(특별한 사람)으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무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군 명장이다. 하지만 2018년 말 리버풀전 패배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는 통산 10번 만나 두 번밖(2승4무4패)에 이기지 못했다. 이런 까닭에 리버풀전 각오가 매섭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그야말로 새로운 스페셜 원이다. 그가 수년간 조련한 리버풀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패배를 모른다. 리버풀은 지난해 토트넘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궜고,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했다. 최전방의 무하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공격력은 유럽 최강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리버풀/AFP 연합뉴스

외신은 대체로 점유율 우위를 앞세운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의 ‘수비 뒤 역습’이 리버풀 수비벽에 파열구를 낼 수도 있다. 토트넘의 루카스 모라, 손흥민, 델리 알리 등은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번리전 70m 원더골 이후 득점포를 벼려왔다. 리버풀이 최근 영입한 일본의 미나미노 다쿠미가 출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의 리그 우승 여부와 별개로 토트넘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토트넘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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