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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2 10:03 수정 : 2019.12.22 20:11

리버풀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도하/AFP 연합뉴스

결승전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에 1-0 승리
리버풀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
승부사 클롭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리버풀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도하/AFP 연합뉴스

피르미누의 연장 결승골이 리버풀을 클럽 왕중왕에 올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9분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를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의 우승으로 유럽팀이 7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역대 13번 가운데 12번을 석권했다. 반면 플라멩구는 준우승한 네번째 브라질 클럽이 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클럽월드컵 우승에 올인했다. 주중 카라바오컵 애스턴빌라전에는 2군 소속의 역대 최연소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시즌 각종 무대에서 리버풀의 첫 패배(0-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리버풀은 우승컵 열망이 강했다. 실제 피르미누의 골대를 맞히는 슛과 조던 헨더슨의 중거리포로 플라멩구를 위협했다. 또 90분이 지난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 지역 중앙을 쇄도해 들어가다가 페널티킥 반칙을 얻어내기도 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무효로 수정됐다. 플라멩구도 호락호락지 않았는데,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 골키퍼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기도 했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는 결국 전반 9분 피르미누의 한 방에 갈렸다. 빠르게 역습하던 리버풀의 마네가 골 지역의 피르미누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피르미누가 개인기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이며 낮고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기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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