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4 15:42
수정 : 2019.11.1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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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9일(현지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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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방송 인터뷰서 “지단이 유일” 밝혀
30번→19번→10번, 메시도 처음엔 10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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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9일(현지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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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도 갖고 싶은 유니폼이 있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각) 메시와 아르헨티나 방송채널 <tyc스포츠>와 인터뷰를 인용해,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온 초기에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지네딘 지단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04년 10월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메시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지단과 ‘엘 클라시코’에서 만날 기회를 얻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1군으로 올라온 메시는 당시 등 번호 30번을 달고 있었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지단은 5번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5차례 발롱도르상을 받았고, 6번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와 경기(4-1)에서는 해트트릭으로 리그 5경기 연속골(8골)을 올렸고, 라 리가 최다 해트트릭 타이(34회)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와 평생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메시는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 후보 골키퍼가 물려준 30번을 받았고, 그 뒤 풀백의 이적으로 남은 19번으로 바꾸었다. 2008년 팀의 간판인 호나우지뉴가 떠나면서 10번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메시의 유니폼은 상대편 선수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품목이다. 메시는 “만약 상대 팀에 아르헨티나 선수가 있다면 유니폼을 바꾼다. 그 외에는 먼저 요구하지 않으면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tyc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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