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1 21:27
수정 : 2019.11.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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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대제철의 따이스(오른쪽)가 11일 저녁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수원도시공사와의 2019 여자프로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비야와 기뻐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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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챔피언전 2차전 1-0 승리
따이스 “수원도시공사와 쉬운 경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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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대제철의 따이스(오른쪽)가 11일 저녁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수원도시공사와의 2019 여자프로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비야와 기뻐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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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대제철이 여자프로축구 통합 7연패를 달성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인천현대제철은 11일 저녁 인천 남동구장에서 열린 수원도시공사와의 2019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따이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인천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7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까지 통합우승 7연패다.
팽팽한 균형은 양 팀 모두 공격의 파고를 높인 후반에 깨졌다. 인천현대제철의 비야가 후반 2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중앙의 따이스가 가볍게 방향을 꺾으며 골문을 갈랐다. 판단력과 감각이 뛰어난 수원도시공사의 전하늘 골키퍼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도시공사는 최전방의 마유를 향한 공 투입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인천현대제철의 탄탄한 수비벽을 넘기 어려웠다.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 주어졌지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수원도시공사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정성천 인천현대제철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애썼다. 그 결과가 나왔다. 이겼어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폈다”고 말했다. 따이스도 “수원도시공사와 쉬운 경기는 없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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