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0 08:22
수정 : 2019.11.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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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추효주(왼쪽)가 9일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19살 여자 챔피언십 3~4위전에서 호주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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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19살 대회서 호주에 9-1 승
3위로 내년 20살 월드컵 본선행 티켓
결승전 오른 북한, 일본에 1-2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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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추효주(왼쪽)가 9일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19살 여자 챔피언십 3~4위전에서 호주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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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살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진출권을 땄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19살 이하 챔피언십 3~4위 전에서 호주를 9-1로 대파했다. 한국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한국이 20살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2016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강지우(고려대) 등을 앞세워 전반에 4-0으로 앞서갔고, 후반에도 추가골을 몰아치면서 대승을 거뒀다. 강지우는 4골을 넣어 수훈갑이 됐다. 호주는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0-7 대패를 당한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대량실점했다. 이날 북한과 일본의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2-1로 이기고 우승컵을 챙겼다. 한국은 북한과의 4강전에서 1-3으로 진 바 있다.
허정재 감독은 경기 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코치, 지원 스태프에게 고맙다. 우리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원하는 것을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작년 5월부터 1년 반 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호주전에 모든 것이 걸려 있어서 선수들도 부담감이 컸을 텐데 잘 이겨냈다. 열정 때문에 호주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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