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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6 07:59 수정 : 2019.11.07 02:37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에 백태클을 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토트넘 항소 받아들여 레드카드로 인한 징계 철회
손흥민 가벼워진 마음 7일 즈베즈다 챔스리그 원정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에 백태클을 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상대 선수의 부상에 눈물까지 흘린 손흥민(27·토트넘)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백태클 퇴장으로 손흥민에 내린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거둬들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각)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가 손흥민에 대한 징계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후반 33분에 상대 안드레 고메스에 백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백태클은 발목을 직접 겨냥하지 않았지만, 고메스가 태클로 인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퇴장으로 인한 정규리그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손흥민에게 부과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나 델리 알리 등 동료 선수들이 손흥민의 정직성을 강조했고, 토트넘 구단이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과도하다고 협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무효를 이끌어 냈다. 손흥민은 자신의 태클로 고메스가 넘어졌고, 오리에와 부딪혀 골절상을 입으면서 큰 빚을 진듯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고메스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가벼운 마음으로 7일 예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원정에 나선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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