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30 12:19
수정 : 2019.10.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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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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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동아시안컵 출전 관련 기자회견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3승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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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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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수들을 관찰할 것이다.”(파울루 벤투 남자대표팀 감독)
“새로운 선수들한테 기회다.”(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12월10일~18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ㆍ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대회가 아니다. A매치 데이에 열리는 것도 아니어서 유럽파 등을 차출할 수가 없다. 이런 까닭에 그동안 호출받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이 다수 선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새로운 선수를 관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표팀에 새로 선발되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대결한다. 벤투 감독은 “한국이 이 대회에서 최근 2회 연속 우승했다. 팬들의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다운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는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안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 부산 홈팬들의 응원을 부탁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축구는 통산 4회 우승했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해외파 차출이 어려운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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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에서 박용수 EAFF 사무총장(왼쪽부터),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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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과 중국은 쉽지 않은 상대다. 벨 감독은 “일본과 중국은 강팀이어서 우리 대표팀의 실력을 정확히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진지하게 임해서 올림픽 최종예선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선수들의 신체적 능력과 관련해, “피지컬은 분명히 우리 팀이 개선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수개월에 걸쳐 준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언급을 따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참가가 확정된 팀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북한 만날 것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문제없어요!”라고 한국말로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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