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0.29 09:21 수정 : 2019.10.29 14:40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5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뛰고 있다. 프라하/AFP 연합뉴스

TyC 인터뷰 “막판 중요한 순간 많아 교체가 싫다”
“득점 중요하나 공 계속 접촉하는 것이 더 좋아”
“월드컵 우승 꿈이지만 프로경력과 바꾸지 못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5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뛰고 있다. 프라하/AFP 연합뉴스

신이 내린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2)의 축구관은 확실히 달랐다.

메시는 최근 <티와이시(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발 출전해서 교체되는 것을 싫어한다. 차라리 벤치에 있다가 투입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고 <이에스피엔>이 28일(한국시각) 전했다.

바르셀로나 팀의 주장인 메시는 과거 팀이 크게 이기고 있을 때 감독의 지시를 모른 체하고 경기에 계속 뛴 적이 있다. 그는 “교체되느니 벤치에 있다가 출전하는 게 좋다. 많은 일이 경기가 막판에 결정된다. 또 상대가 지쳐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교체돼 나가기보다는 그 최고의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클럽맨인 메시는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829경기를 뛰며 674골을 넣었다. 팬들은 그를 특급 골잡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시는 골은 경기의 한 측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메시는 “나는 전형적인 골잡이가 아니다. 나는 뒤에서 앞으로 나가면서 공과 더 많이 접촉하는 것을 좋아한다.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물론 박스에 접근하고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득점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항상 공과 접촉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또 게임을 잘 읽는 식으로 자신이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 어디에서 더 효과적이고 결정적일 수 있는지를 안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진 경험이 있지만, 월드컵 우승을 위해 클럽 경력을 교환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 우승은 가장 큰 꿈 중의 하나이고 월드컵 우승을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변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메시는 “신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렇게 했을 것이다. 내가 축구나 개인의 시각에서 가진 것들에 대해 신에게 불평할 수는 없다. 신이 뜻이고, 그것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