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8 11:36
수정 : 2019.10.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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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용학(7번)이 28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이티 선수 사이로 돌파하고 있다. 고이아니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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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7살 월드컵 C조 아이티전 2-1 승
후반 34분 수비수 이태석 퇴장에도 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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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용학(7번)이 28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이티 선수 사이로 돌파하고 있다. 고이아니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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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살 이하 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연속골로 ‘카리브해의 복병’ 아이티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승점 3·골득실+1)은 칠레를 2-0으로 물리친 프랑스(승점 3·골득실+2)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31일 오전 5시 강호 프랑스와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최민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엄지성을 배치하는 4-1-4-1 전술로 아이티를 상대했다.
중원은 백상훈(오산고)과 오재혁(포항제철고), 윤석주(포항제철고)가 맡았다. 이태석(오산고)과 손호준(매탄고)이 좌우 풀백, 이한범(보인고)과 홍성욱(부경고)이 중앙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는 주장인 신송훈(금호고)이 담당했다.
‘스피드와 압박’을 팀컬러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36분 엄지성이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면서 앞서 갔다. 기세를 탄 한국은 5분 뒤 최민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많이 뛴 한국 선수들은 후반 중반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전반 경고를 받았던 수비수 이태석이 후반 34분 추가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태석은 이을용 제주 코치의 아들이다.
한국은 후반 43분 아이티의 칼 생트에게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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