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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8 09:12 수정 : 2019.10.28 09:22

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리버풀 원정서 맹활약에도 1-2 패
토트넘 골키퍼 가자니가 수훈 빛바래

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27)이 두 차례나 골대 불운을 겪었다. 팀은 패배했지만 평점 7로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팀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47초 만에 손흥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튀어나오는 공을 케인이 머리로 받아 넣어 앞서나갔다. 하지만 막강 공격력의 리버풀에 후반 2골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원정 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승점 12로 리그 11위. 반면 리버풀은 개막 10경기 무패(9승 1무·승점 28)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2)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의 강공에 역공으로 맞섰으나 통계상 절대 열세였다. 토트넘은 공 점유율(32%-68%), 슈팅수(11-21), 유효슈팅수(4-13) 등에서 리버풀에 크게 뒤졌다. 전반 1-0으로 앞서갔지만 리버풀은 유효슈팅 10개로 토트넘에 맹공을 퍼부었다.

그나마 토트넘의 자존심을 지킨 이는 손흥민과 골키퍼 가자니가였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가자니가 골키퍼는 이날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평가에서 8.9로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손흥민도 후반 3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린 채 다시 한번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영국의 <비비시>는 “가자니가 골키퍼가 영웅적인 활동을 폈다.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이 골을 넣을 뻔 했지만 전체적으로 리버풀이 앞섰다”고 평가했다. .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의 기록 경신은 다음 기회로 넘아가게 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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