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0 20:12
수정 : 2019.10.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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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문선민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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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정에서 주민규 결승골 2-1 승리
전북도 안방 경기에서 포항 상대 3-0
강원은 후반 3골로 FC서울에 3-2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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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문선민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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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6개 팀이 벌이는 시즌 마지막 5경기. 파이널A 6개 팀 가운데 울산과 전북, 강원이 웃었다.
울산 현대는 20일 대구 디지비(DGB)파크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투입된 주민규의 결승골로 2-1 이겼다. 울산(승점 72)은 선두를 지켰고, 대구는 4위(승점 50)를 유지했다.
프로축구는 막판 치열한 싸움을 유도하기 위해 34~38라운드 5경기를 1~6위의 파이널A, 7~12위를 파이널B 체제로 나눠 운영한다. 막판 5경기에서 부문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승점 싸움은 피를 말린다.
이날 울산은 전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안방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은 대구는 세징야의 후반 동점골로 멍군을 불렀다. 하지만 울산의 주민규가 교체 투입된 지 얼마 안 돼 김보경의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2위 전북 현대(승점 71)가 문선민의 1골1도움 등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승점 48)를 3-0으로 대파했다. 전북은 전반 12분 로페즈, 후반 3분 문선민, 후반 23분 권경원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나란히 승리한 울산과 전북은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챙겼다.
춘천 경기에서는 강원FC(승점 49)가 FC서울(승점 54)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5위로 뛰어오른 강원은 이날 후반 6분 이현식의 동점골, 후반 41분 이영재의 그림 같은 프리킥골, 막판 이현식의 극장골 등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는 ‘뒷심 축구’의 정수를 선보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0일 K리그1 파이널A 전적
강원 3-2 서울, 전북 3-0 포항, 대구 1-2 울산
19일 K리그1 파이널B 전적
수원 2-1 경남, 성남 0-1 인천, 상주 2-1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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