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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5 07:36 수정 : 2019.09.25 19:33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각) 카라바오컵 콜체스터와 경기에서 진 뒤 허탈해하고 있다. 콜체스터/AP 연합뉴스

카라바오컵 32강전서 콜체스터에 승부차기 패
가장 큰 이변 희생양 포체티노 감독 흠집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각) 카라바오컵 콜체스터와 경기에서 진 뒤 허탈해하고 있다. 콜체스터/AP 연합뉴스
“우승컵이 필요한 포체티노 감독, 또 기다려야 할 듯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5일(한국시각)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리그2(4부)의 콜체스터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영국의 <비비시(BBC)>는 “32강 가운데 최하위 팀한테 지난 시즌 4강팀이 졌다. 이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포체티노 감독의 타이틀 쟁취 꿈도 연기됐다. 반면 15년 만에 컵 대회 32강에 진출한 콜체스터는 대어를 낚고 16강에 올랐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을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얀 페르통언 등 주전급 선수들을 교체 멤버로 벤치에 앉혔다. 대신 17살의 트로이 패럿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루카스 모라와 델리 알리에게 2선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콜체스터의 밀집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진땀을 뺐다.

포체티노 감독은 득점없이 시간이 흐르자 후반 21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간 토트넘은 1번 키커 에릭센과 마지막 키커 모라의 실축으로 3-4로 졌다. 손흥민은 4번 키커로 나와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패의 방향을 돌릴 수는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도 콜체스터에 승부차기로 졌다. 우리가 득점을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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