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17 08:09
수정 : 2019.09.17 08:28
2022년까지…주급 5억5천만원 최고 수준
“모든 게 결정됐으니 우승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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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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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다비드 데 헤아(28) 골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 2011년 맨유로 이적한 데 헤아는 거의 12년을 맨유에서 보내게 됐다.
영국의 <비비시>는 17일(한국시각) 맨유가 주전 골키퍼 데 헤아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앨릭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11년 1890만파운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뒤 맨유의 골문을 지킨 데 헤아의 연봉은 팀 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내 미래가 결정됐다. 팀을 돕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로 A매치 40경기에 출장했고,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2012~2013), 축구협회컵 우승(2015~2016),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우승(2016~2017)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계약 만료로 레알 마드리드 등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끝까지 남았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뛰는 것은 진정한 영광이다. 이곳에 온 뒤 350경기 이상 뛰게될 줄은 몰랐다. 맨유에서 이룰 것이 많다”고 말했다. 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우리나라 돈으로 5억5천만원 정도 되는 37만5천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29만파운드를 받는 폴 포그바를 뛰어넘어 팀 내 최고 주급이자 전 세계 프로구단 골키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다.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맨유는 현재 4위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골키퍼에 요구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맨유가 정상에 귀환하는 데 핵심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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