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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3 11:28 수정 : 2019.09.13 11:28

손흥민. 한겨레 자료사진

내일 밤 11시 ‘천적’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손흥민. 한겨레 자료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 등 A매치 2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천적’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벌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한 뒤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시즌 개막 후 1, 2라운드를 뛰지 못했다. 3라운드 뉴캐슬전과 4라운드 아스널전에 모두 출격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친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전 멀티골 이후 손흥민은 정규리그 6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 2경기, A매치 4경기를 합쳐 12경기째 침묵에 빠졌다.

정규 5라운드 상대인 크리스털 팰리스는 손흥민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2017년 11월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호 골을 작성했다. 이 골로 박지성(19골)을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0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올해 4월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터뜨렸다.

토트넘 구단도 누리집을 통해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3경기에서 ‘랜드마크 득점’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이 시즌 첫 골과 함께 12경기 무득점 행진을 끊어낼지 관심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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