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10 13:25
수정 : 2019.09.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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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고의 패스 전문가로 뽑힌 대구FC의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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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라운드까지 시즌 키패스 성공 1위
유효슈팅, 드리블 돌파도 전체 1위
김보경 키패스 2위, 홍정호 볼 리커버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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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고의 패스 전문가로 뽑힌 대구FC의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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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고의 ‘패스 마스터’는 대구FC의 세징야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이번 시즌 K리그1 28라운드까지 선수들의 개인별 부가기록 순위를 공개했다. 득점이나 도움과 달리 공식 기록지에 기입되지 않는 패스와 크로스, 슈팅 등의 데이터를 통계화한 것이다.
대구의 주포인 세징야는 득점과 연결될 수 있는 키 패스 74개 중 45개를 성공시켜 개수와 정확도(61%)에서 1위에 올랐다. 키 패스는 골키퍼와 일 대 일로 맞서는 등 득점 가능한 지역에 있는 동료에게 곧바로 공을 보내거나, 상대 수비수 3명 이상을 가로질러 최종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면서 동료에게 공을 연결할 때 기록된다.
세징야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한 패스도 경기당 평균 4.1개(성공률 58%)로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했다. 위험지역에 공이 투입되면 수비수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세징야는 골대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 숫자에서도 50개로 전체 1위였고, 드리블 돌파 시도 횟수(122회)와 성공률(62%)에서도 선두였다. 세징야는 96개의 파울을 당할 정도로 상대 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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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패스 순위에서 2위에 오른 울산 현대의 김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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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김보경은 키 패스 부문 2위로 59개를 시도해 35개(성공률 59%)를 배달했고, 강원FC의 한국영은 패스 횟수(2075개)와 성공률(92%·1915개)에서 1위였다. 수원 삼성의 홍철은 가장 많은 크로스(101개)를 시도한 선수로 나타났다.
수비에서는 전북 현대 홍정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홍정호는 볼 소유권을 빼앗긴 뒤 이른 시간 안에 다시 빼앗아오는 ‘볼 리커버리’ 횟수에서 261개로 1위에 올랐다. 그는 경기당 평균 10개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는데 이 중 1.6개가 상대지역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가로채기 횟수에서도 홍정호는 188개로 상주 상무의 김경재(217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최성근은 태클 1위(139개)를 기록했다. 성공률도 61%로 준수했다. 투지 넘치는 수비로 ‘살림꾼’ 구실을 하는 그는 가장 많은 70개의 파울을 범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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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소유권을 가장 많이 찾아온 전북 현대의 홍정호(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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