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6 11:29
수정 : 2019.08.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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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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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 명단 발표
상하이 선화 맹활약 김신욱 높이 활용할 듯
K리그 김보경과 해외파 권창훈·이재성·이청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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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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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공격수 김신욱(31·상하이 선화)가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조지아와 평가전(9월5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경기(9월10일) 출전 대표팀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196㎝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처음 대표팀에 불러 들였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A매치부터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는데 김신욱을 철저히 외면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6경기와 축구협회(FA)컵 1경기 등 총 7차례 공식 경기에서 8골 4도움을 터뜨리자 마음을 바꿨다. 상대 밀집수비를 뚫어야 하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김신욱의 높이와 파괴력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폴란드 20살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과 지난 6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선전한 백승호(지로나)도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빠졌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프랑스 리그앙에서 맹활약하는 황의조(보르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저돌적인 돌파력을 갖춘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지명을 받았다. 또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이청용(보훔)이 합류했고, 국내 K리그의 ‘축구 도사’ 김보경(울산)도 낙점을 받았다.
벤투호는 내달 2일 터키로 떠나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A매치를 벌인다. 이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대결을 펼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9월 A매치 및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명단
▲골키퍼=구성윤(삿포로)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수비수=권경원(전북) 김민재(베이징)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박지수(광저우 헝다) 이용(전북) 홍철(수원)
▲미드필더=김보경(울산) 나상호(도쿄) 백승호(지로나)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킬) 이동경(울산) 황인범(밴쿠버) 황희찬(잘츠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이청용(보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공격수=황의조(보르도) 이정협(부산) 김신욱(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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