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6 09:16
수정 : 2019.08.06 19:2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 누리집 갈무리
|
맨유 역대 수비수 최고 8000만파운드에 영입
레스터시티, 잉글랜드 대표팀서 무결점 수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 누리집 갈무리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다.”
영국의 <비비시>는 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과 레스터시티의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가 수비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몸값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고 맨유가 레스터시티에 지불한 이적료는 8천만파운드(1천180억원)에 이른다. 역대 수비수 이적료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7년 피르힐 판 데이크가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7500만파운드였다. 영국 선수 전체로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8500만파운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비비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매과이어보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폴 포그바(맨유·8900만파운드) 한명뿐”이라고 전했다.
매과이어의 가치는 안정된 센터백 능력에 더해 빌드업 과정의 출발점이라는 데 있다. 매과이어의 헐 시티 시절 동료였던 미첼 도슨은 “매과이어가 높은 몸값을 받은 이유는 그의 배급력이다. 그는 후방에서부터 공을 갖고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히 뚫고 나간다”고 설명했다.
매과이어는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헐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 레스터시티를 거쳐 맨유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초청을 받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구단의 비전과 계획도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6위에 그쳤던 맨유는 잇따른 수비수 영입 등 전력보강으로 새 시즌 정상을 노린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매과이어는 현시대 최고의 중앙수비수 중 한명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