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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30 13:50 수정 : 2019.07.30 13:54

성적부진에 파비아노 감독 경질
사상 첫 2부로 탈락 뒤 8위 부진
전 코치, 8월3일 광주전부터 지휘봉

전경준 전남 코치가 1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추락을 막을 수 없었던 전남이 감독 경질의 칼을 뺐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는 30일 “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파비아노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전남은 전경준(46)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8월3일 광주FC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최하위(12위)로 2부로 강등된 전남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부의 상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브라질 출신의 파비아노 감독은 1부 진출의 임무를 맡고 1월 부임했지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없고, 축구문화에도 낯선 외국인 감독으로서는 단기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남은 더 이상 파비아노 체제로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28일 K리그2 꼴지 서울 이랜드에 0-1로 패하면서 2연패를 당한 게 결정적이었다.

구단은 전경준 감독 대행체제에서 1부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권 진입을 노린다. 전남은 21라운드가 치러진 현재 6승4무11패(승점22)로 10개 팀 가운데 8위다. 4위 아산 무궁화(승점 34)와는 12점의 격차가 있다. 하지만 36라운드까지 경기가 남아 있어 추격도 가능하다.

1993 포항제철에 입단한 전경준 감독대행은 2005년까지 전북 현대에서 뛰었고, 제주 유나이티드 등에서 코치를 역임한 뒤 올해 전남에 영입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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