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8 10:46
수정 : 2019.07.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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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신욱 고별 이미지.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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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랑에 감사” 고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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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신욱 고별 이미지.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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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공격수 김신욱(31)의 상하이 선화(중국) 이적이 확정됐다.
전북 구단은 8일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과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합의했다. 조만간 김신욱의 대체 공격자원을 물색해 팀의 전력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출신의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해 196㎝ 장신을 활용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맹활약을 펼쳤다. 울산에서 232경기 동안 95골(22도움)을 넣은 김신욱은 20016년 전북으로 이적한 이후 이번 시즌 19라운드까지 총 118경기에서 37골(9도움)을 터트리며 핵심 골잡이로 뛰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50경기 132골(31도움)이다.
김신욱은 전북에서 뛰는 동안 1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2017~2018시즌 K리그1 2연패를 경험했다.
전북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은 다롄 이팡(중국)에서 경질된 이후 최근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김신욱이 화답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김신욱의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3년 계약에 연봉 50억원, 이적료 70억원이라고 전했다.
김신욱은 전북 구단을 통해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팬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전북 팬분들이 보내주셨던 열정과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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