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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7 21:28 수정 : 2019.07.07 21:41

전북의 김신욱이 7일 안방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전반 헤딩 선제골을 넣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K리그1 성남과 안방 경기서 선제골로 3-1 견인
중국행 유력한 가운데 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
수원 삼성은 제주를 2-0으로 꺾고 7위로 상승

전북의 김신욱이 7일 안방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전반 헤딩 선제골을 넣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한국 대표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프로축구 전북의 김신욱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이이비(KEB)하나은행 K리그1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선제골로 승리(3-1)를 견인한 뒤 안방 팬들에 전한 인사말이다. 9골로 득점 공동 선두인 김신욱은 이날 경기 중에 이어, 경기 뒤에도 큰절을 했다. 그는 “성장시켜주신 팬과 구단,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신욱은 조만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이날 김신욱과 손준호, 이동국의 연속골로 쾌승을 거두고 리그 1위(승점 41·12승5무2패)에 복귀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됐다. 김신욱이 떠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보강됐고,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를 새롭게 다질 수 있게 됐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뒤 김신욱과 포옹하며 그의 이적이 곧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성남은 9위(승점 21).

전북의 김신욱이 7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하고 7위(승점 23)로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초반 타가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전반 42분 최성근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최성근은 측면에서 올라온 홍철의 예리한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파상적인 공세로 추격전을 폈지만 한 발짝 더 뛰는 수원 선수들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파열구를 내지 못했다. 제주는 11위(승점 11).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7일 K리그1 전적

전북 3-1 성남, 수원 2-0 제주

6일 K리그1 전적

대구 1-1 경남, 상주 1-1 포항, 서울 2-2 강원, 울산 1-0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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