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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7 09:07 수정 : 2019.07.07 20:09

파라과이 주심 마리오 디아스가 7일(한국시각)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칠레의 주장 가리 메델에게 레드카드를 주고 있다. 상파울루/AFP 연합뉴스

2019 코파아메리카 3~4위전 칠레에 2-1
전반 37분 메시, 칠레 주장 동시 퇴장
역대 두번째 퇴장 메시 좀 억울할 듯

파라과이 주심 마리오 디아스가 7일(한국시각)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칠레의 주장 가리 메델에게 레드카드를 주고 있다. 상파울루/AFP 연합뉴스
누가 3~4위를 차지한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메시의 퇴장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칠레를 2-1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하는 데 수훈을 세웠다. 하지만 전반 37분 퇴장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는 이날 전반 11분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로 이어진 도움주기를 기록했다. 자신이 얻은 프리킥 기회 때 재빠르게 아궤로에게 패스를 했고, 아궤로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칠레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기세를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지오바니 로셀소(레알 베티스)가 찔러준 패스를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맞붙은 두 팀은 여러 차례 감정싸움을 벌였다. 전반 25분에는 칠레의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과 아르헨티나의 디발라의 몸싸움이 두 팀 선수들 전체의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전반 37분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주장 메시와 가리 메델(베식타스)이 퇴장당했다. 디발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지역으로 볼을 투입하자 메시가 재빨리 쇄도했고, 메델은 메시의 침투를 몸으로 막아내며 볼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두 선수는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몸싸움에 나섰고,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곧바로 비디오판독(VAR)까지 이어졌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영국의 <비비시>는 “메시가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메시로서는 심하다고 느꼈을 법하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퇴장당한 것은 두번째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단 한번도 퇴장당한 적이 없다. 메시는 14년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전에서 퇴장당한 적이 있다.

칠레는 후반 14분 비디오 판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달이 득점포로 연결해 한골을 만회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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