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6 22:35
수정 : 2019.07.06 22:35
안산에 1-0 승리로 5연승 신바람
K리그2 최다 연속경기 무패 타이
2위 부산도 이랜드에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선두 광주FC가 개막 이후 1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전반기를 마쳤다. 18경기 연속 무패는 역대 K리그2 최다 타이기록이다.
광주를 추격하는 2위 부산 아이파크도 최하위 서울 이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7의 격차를 유지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터진 여봉훈의 결승 골로 1-0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 6무·승점 42)을 이어 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는 경남FC가 2017년 작성한 K리그2 최다 연속경기 무패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당시 경남도 개막전부터 18경기에서 12승 6무의 성적을 냈다. 그해 경남은 리그1위를 차지하고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했다.
17라운드 대전 시티즌전 1-0 승리로 사상 처음 4연승의 기쁨을 맛봤던 광주는 이날 안산을 꺾어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5경기로 늘렸다.
광주는 최근 3승 1무로 상승세였던 6위 안산의 강한 압박에 전반 내내 고전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여봉훈의 시즌 첫 골이 터지면서 숨통이 트였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가로챈 펠리페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공을 여봉훈이 잡아 수비수한 명을 개인기로 따돌리고 왼발로 골문에 꽂았다.
부산도 안방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이랜드를 불러들여 3-1로 역전승했다. 부산은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기록하다 앞선 17라운드에서 아산 무궁화에2-4로 무릎 꿇었지만 금세 분위기를 추슬렀다.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승(5무 3패) 고지를 밟은 부산은 승점 35로 반환점을 돌았다.
부산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박종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던 이랜드 이현성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쿠티뉴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하지만 이랜드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부산 박종우가 전반 11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김명준의 헤딩 동점 골을 도와 앞서 페널티킥을 내준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전반 37분에는 이랜드 이경렬의 반칙으로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정협이 마무리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에도 부산의 공세가 계속됐다. 부산은 후반 9분 호물로의 프리킥을 이동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이랜드는 최근 7연패를 포함해 12경기 연속 무승(2무 10패)이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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