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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4 09:24 수정 : 2019.07.04 19:20

네덜란드 여자축구대표팀의 야키 흐루넌이 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9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뒤 좋아하고 있다. 리옹/AFP 연합뉴스

네덜란드 4강전서 스웨덴 연장전 1-0 승리
2003년 결승전 이후 여자 사령탑끼리 대결
전문가, 8일 결승전 강호 미국 우위 예상

네덜란드 여자축구대표팀의 야키 흐루넌이 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9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뒤 좋아하고 있다. 리옹/AFP 연합뉴스
네덜란드가 여자월드컵 두번째 출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네덜란드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터진 야키 흐루넌의 결승골로 스웨덴을 1-0으로 물리쳤다. 2015년 여자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16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두 번째 무대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몰아쳤다. 네덜란드는 이미 결승에 선착한 미국과 8일 우승컵을 다툰다.

유럽 챔피언인 네덜란드와 4강전 단골 스웨덴은 2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끊임없이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들의 잇따른 선방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 번씩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연장전으로 들어간 두 팀의 승패는 9분 만에 갈렸다. 벌칙구역 바깥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흐루넌은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한 오른발 슛을 했고, 스웨덴의 골키퍼가 땅에 몸을 던지며 손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4강전까지 올라오면서 네덜란드가 벌칙구역 바깥에서 득점한 것은 처음이다.

스웨덴은 막판 총공세를 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스웨덴은 7일 잉글랜드와 3~4위전을 벌인다.

영국의 <비비시> 는 “2003년 독일과 스웨덴의 결승전 이후 여자 사령탑끼리의 대결(결승전)이 다시 이뤄졌다”고 전했다. 비비시의 해설위원들은 “네덜란드는 인생을 걸고 싸워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이미 우승컵을 손에 넣은 것 같다” 등 결승전에서 미국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쳤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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